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인한 대외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해외건설 부문이 수출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가장 짧은 기간 내에 300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목표액인 450억 달러도 무난하게 달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해외건설 수주가 호조를 이어가면서 역대 최단기간에 3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지난 5월 국내 업체들이 수주한 63억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 계약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올 들어 해외건설 수주액이 7월말 기준으로 34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7개월 만에 30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선 것으로 연간 실적으로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398억 달러를 조만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부는 이러한 수주 증가 추세는 연말까지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목표인 450억 달러 수주는 무난하고, 나아가 500억 달러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주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중동에서 작년 대비 86% 증가한 208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176% 늘어난 9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중남미에서는 작년보다 6배 이상 늘어난 18억 달러를 수주해 해외시장의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고, 아프리카에서도 12억 달러를 기록중입니다.
국가별로는 초대형 정유공장을 수주한 쿠웨이트에서 74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카타르,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많은 수주가 이뤄졌습니다.
국토부는 최근 수주의 특징으로 플랜트 부문의 수주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진출이 부진했던 토목건축 부문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꼽았습니다.
정부는 지속적인 해외건설 수주호황세를 유지하기 위해 중소기업수주지원을 비롯해
관련분야 인력양성과 종합정보망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