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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서 한미 정상회담
등록일 : 200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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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박2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데요,

이명박 대통령 취임후 벌써 3번째 만남인데요, 양 정상은 6일 정상회담을 갖고 현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예민수 Q1> 네 부시 대통령이 5일 방한하는데, 3일 청와대가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서 발표를 했는데, 어떤 내용인지 전해주시죠

이경미> 네, 부시 대통령은 5일 저녁 한국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이튿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한 큰 틀의 원칙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다양한 의제들이 논의될 예정인데요,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과의 대화 대신 미국과 통하겠다는 북한의 이른바 `통미봉남' 정책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아울러 한미FTA 조기에 비준하는 방안과, 미국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 그리고 도야코 G8 확대정상회의 때 논의됐던 기후변화체제 협력방안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미국에서 한국 대학생들의 취업. 연수 프로그램 실시 방안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시대통령은 한국에 오면 체류하는 동안 거의 모든 공식일정을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할 예정인데요, 청와대는 지난 두차례의 회담에서 대화가 잘통하는 사이라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앞서 전해드린 여러 의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생산적인 회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경민 Q2> 네,,,그리고 미국 지명위원회의 독도 표기 문제는 의제에 포함이 안되는지 궁금한데요?

이경미> 네, 청와대는 독도 문제가 공식 의제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는데요, 부시 대통령이 미국 지명위원회의 잘못된 독도 표기를 신속하게 바로 잡으면서 문제가 일단락된 상황이지만 언제든지 불거질 수 있는 사안인 데다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자연스럽게는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민수 Q3> 네, 이번주는 이명박 대통령이 외교 행보로 바쁠 것 같은데요,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이 끝나면 올림픽개막식 참석을 위해 8일 중국을 방문하죠?

이경미> 네, 이명박 대통령은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8일 1박2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9일에는 올림픽 선수촌과 훈련장을 찾아 우리 선수단을 격려하고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도 참관할 계획입니다.

우리 대통령이 해외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방중 기간에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중국측이 먼저 요청한 것인데요, 지난 5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에 이어 두달여 만에 다시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상징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8일 후진타오 주석이 초청하는 오찬에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되는데요, 남북간 현안을 놓고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눌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하경민 Q4> 네,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은 방중기간중에 한중 정상회담 외에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등과도 정상회담을 갖는다고요?

이경미> 네 그렇습니다. 적극적인 자원외교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들 자원부국 정상들과 개별적으로 연쇄 정상회담을 열어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에서는 카스피해 지역의 석유 가스전 개발과 인프라 건설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현재 투르크메니스탄과 우리나라 간에는 협력을 위한 법적 기반 완비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이번에 투자보장협정, 항공협정 등 몇 가지 협정 문제도 함께 논의할 계획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국인 알제리와의 정상회담에선 에너지.자원 협력 뿐 아니라 63억 달러 규모의 알제리 신도시 건설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서는 원전 건설에 우리 기업의 참여방안과 우라늄 개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예민수> 네,,,이명박 대통령 이번주에는 굵직굵직한 외교활동으로 바쁜 한주가 될 것 같은데, 한미정상회담과 중국 방문에서 모두 좋은 성과가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4일 소식 잘 들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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