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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로 지난달 귀국했던 권철현 주일 대사가 5일 일본으로 돌아갑니다.

권 대사는 일본으로 돌아간 뒤에도 독도와 관련한 우리입장을 전달하고 일본의 성의있는 조치를 거듭 촉구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정부는 지난달 15일, 일본 중학교 사회과교과서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실린 독도 영유권 왜곡 문제에 대한 강력한 불만의 표시로 권철현 주일 대사를 귀국시켰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권 대사가 언제 일본으로 돌아갈지에 대해 불투명한 전망이 엇갈렸지만 정부는 4일 권 대사를 5일 다시 일본으로 귀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주일 대사가 일단 업무 협의를 마쳤다는 게 일본 귀임에 대한 정부 공식 입장입니다.

권 대사는 일본으로 돌아가더라도 우리정부의 기존 입장을 전달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계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입니다.

외교부 문태영 대변인은 권 대사가 일본으로 돌아가면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해설서 상의 독도표기가 납득하기 어려운 조치임을 다시 강조하고, 양국의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해서 일본정부가 좀 더 성의있는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가 독도 영유권 표기 문제와 관련 앞으로 기술적, 정치적, 외교적 측면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정부는 영유권 미지정지역에서 다시 한국령으로 원상회복 시킨 성과를 유지하면서 우리 입장을 계속 반영시켜 전반적인 재검토가 이뤄지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책 오늘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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