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60주년을 맞이해 우리나라의 60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북한과의 치열한 대결 시대를 지나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외교분야에 대해 살펴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이룬 평화와 번영은 남들에겐 기적이고 우리에겐 맨손으로 일군 한민족 투지의 대갑니다.
여기에 하나 더 건국 60년의 험난한 역사 소용돌이 속에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수성을 오로지 선택과 집중으로 지켜온 외교의 성적표이기도 합니다.
1948년 남북이 각각 정부를 수립한 이후 1991년 유엔총회 동시 가입을 이루기까지 우리의 외교는 북한과의 대결외교로 표현됩니다.
당시 남한의 수교국은 미국과 대만뿐인데 반해 북한은 구소련과 동구권 사회주의국가를 합쳐 8개국과 수교를 맺고 있었고 이같은 북한의 외교적 우세는 남북동시 수교를 인정한 1973년까지 계속됐습니다.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우리나라는 통상외교가 힘을 얻으면서 80년대부터는 냉전시대 4강 외교에서 제3세계 국가들로 외교무대를 조금씩 넓혀갔습니다.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는 남한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이듬해인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면서 본격적인 탈냉전시대를 맞아 남한은 1990년 구소련에 이어 1992년 중국과도 수교를 맺었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 세계화를 통해 남한은 1989년 아테경제협력체 APEC 가입을 시작으로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와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 ASEM 가입, 1997년 동남아국가연합 ASEAN + 3 회담에 참여하면서 건국 60년만인 2008년 현재 188개국과 수교를 맺고 있고 103개 국제기구에 가입했으며 전세계 153개 국가에 재외공관을 두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북한은 160개 수교국, 34개 국제기구 가입, 전세계 50개 국가에 재외공관을 두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냉전 시대 남북대결 외교에서 벗어나 다변화 외교를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남북분단과 북핵문제, 4강 외교라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처해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외교의 지평을 보다 넓히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새 정부도 국제사회 기여에 역대 어느정부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이명박 대통령도 기여외교를 강조했습니다.
앞만보고 달려온 60년.
이제 대한민국은 적극적인 기여외교를 통해 외교적 지평을 보다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60년을 준비해야 할 위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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