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와 곡물 등 국제 원자재값이 하향 안정세의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정부가 라면과 빵 등 주요 생필품의 가격 인하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분위기에 편승해 가격을 올리는 행위에 대한 점검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오늘 열린 물가.민생안정 대책회의 내용을 살펴봅니다.
배럴당 140달러를 넘어섰던 국제유가가 장중 한때 12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석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제분업계는 밀가루 가격을 최고 20%까지 내릴 계획입니다.
밀가루에 붙는 관세를 없애겠다는 정부 발표를 감안한 조칩니다.
이처럼 국제원유와 곡물 가격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에 정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4차 물가.민생안정 대책회의에서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낙엽 한 잎을 보고 가을이 왔음을 안다'는 구절을 인용하면서, 물가 상승 분위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았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자재 가격이 내린 만큼, 이를 원료로 하는 주요 품목의 가격도 인하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원자재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관련 업계를 사실상 압박한 겁니다.
김 차관은 또, 물가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가격을 올리는 행위를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새학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교복과 참고서 등이 최우선적인 점검 대상입니다.
아울러서, 석유제품과 농수축산물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들은 근본적인 유통구조 개선도 병행해서, 중장기적인 물가안정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관계부처 차관급으로 이뤄진 회의에 이승일 한국은행 부총재와 박명희 소비자원
원장 등이 참석해, 물가안정에 대한 범정부적인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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