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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설비투자보다 M&A 선호
등록일 : 200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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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투자 행태가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공장을 짓는 등 새로 설비를 증설하는 것에서, 다른 기업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자산을 늘리는 쪽으로 투자의 비중이 옮겨가고 있는 것인데요.

이런 경향은 외환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투자행태가 실물자산에서 금융자산 위주로 바뀌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총 자산에서 금융자산이 차지한 비중은 53%로, 실물자산 비중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실물자산 투자비중은 지난 2000년 56.2%로 최고조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탠데요.

기업들이 실물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다른 기업과의 인수나 합병 등을 통해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는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기업의 인수합병 건수는 742건에 액수로는 33조9천억원으로, 2005년과 비교하면 건수로는 76.6%, 액수로는 26.6%가 증가했습니다.

인수.합병과 함께 해외투자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2005년 67억9천만달러였던 해외직접투자는, 지난해에 203억5천만달러로 늘어났습니다.

기업들의 투자행태 변화에 대해서 한은 관계자는, 외환위기를 겪고난 이후 실물자산보다는 금융자산 투자가 늘었다면서, 이는 직접적인 투자보다 실물자산을 갖고 있는 기업을 인수해 안정성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선 우회 투자방식의 증가로 실물자산 비중이 줄어드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은은 투자재원이 실물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투자 이익은 극대화하면서 국내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투자증대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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