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레포츠의 꽃이라고들 하는 '래프팅' 하면 어디가 떠오르십니까.
바로 물 맑고 산 좋은 동강일텐데요.
수요일에 보내드리는 <지역경제 쑥쑥> 오늘은 래프팅 사업을 시작으로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조합을 만들어서, 마을 전체를 친환경 생태 체험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동강곤충생태마을로 가보겠습니다.
깎아지른 기암절벽을 배경으로 짜릿한 급류타기가 한창입니다.
이맘때면 동강에는 여름 레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래프팅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넘쳐납니다.래프팅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1급수의 수질을 자랑하는 동강 래프팅이 단연 으뜸으로 꼽힙니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문산2리 동강곤충생태마을은 동강 래프팅의 출발지로 유명합니다.
이 마을은 주민 전체의 참여로 지난 2006년에 스스로 구성한 영농조합 법인입니다.
42가구 133명의 주민들이 힘을 모아서, 마을 전체를 녹색 생태 체험공간으로 만들어가며 이를 소득과 연계하고 있습니다.
래프팅 체험은 이 마을의 주 소득원으로, 매년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동강지역의 래프팅 업체는 모두 50여개가 있는데 지리적 이점 등을 살린 생태마을의 래프팅은 단연 인깁니다.
신나게 래프팅을 즐긴 후에는 편하게 휴식을 취하며 피로를 풀 수 있는 펜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펜션 운영 소득도 꽤 높아 지난해의 경우 3천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올 봄에는 폐광을 활용해 자연 경관을 살펴볼 수 있는 모노레일의 운영도 시작했습니다.
무농약 농산물을 직접 재배해 보는 농사체험도 빼놓을 수 없는 재밉니다.
특히 오염되지 않은 산골 오지여서 가능한 곤충체험은, 주민들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이런 사업들을 통해 벌어들인 소득은 연말에 결산해서, 주민들이 각자 출자한 양만큼 나눠 갖고 있습니다.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조합의 조직적이고 투명한 관리를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동강곤충생태마을.
더불어 함께 사는 공생의 힘이, 지역의 경제를 살찌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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