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이 6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미동맹발전방향을 비롯해 FTA비준문제와 북핵문제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는데요.
특히 두 정상은 한미동맹관계를 안보 뿐만 아니라 정치와 경제, 사회·문화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 강화 방안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문제에 대해 북한이 제출한 핵 신고서의 완전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철저한 검증체제가 수립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 3단계 진입을 위해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계획의 완전한 포기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한미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는 처음으로 북한 인권문제를 언급하면서 북한의 인권 상황도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달에 일어난 금강산 피격사건에 대해 두 정상은 무고한 대한민국 국민이 희생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북한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미 FTA에 대해 양국간 교역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조기 비준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독도 문제와 관련해서 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독도 문제를 신속히 바로 잡아준 데 대해 감사함을 전하고 역사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관심을 모았던 아프가니스탄 한국군 파병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으며,
다만 비 군사적 지원 여부에 대해서만 얘기를 나눴다고 청와대측은 밝혔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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