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순서 '오늘의 경제 브리핑'입니다.
오늘 나온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과 경제 이슈,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경제팀 유진향 기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대환 Q1> 먼저, 한국은행이 1년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고요?
유진향> 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기준금리를 0.25%P 올렸습니다.
이로써 연 5%였던 기준금리는 5.25%로 상향조정됐습니다.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한 것은 지난해 8월 연 4.75%에서 5%로 인상한 지 1년만입니다.
또 기준금리가 연 5.25%로 올라간 것은 지난 2000년 10월에서 2001년 1월 사이 이후 처음인데요.
이는 통화정책이 통화량에서 금리목표로 바뀐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최대환 Q2> 한국은행이 이렇게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은, 무엇보다도 물가를 고려한 결정이겠죠?
유진향> 그렇습니다. 한은의 이번 결정에는 물가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9% 급등했습니다.
한은은 최근 들어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이번에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확산될 수 있다고 인상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추가인상 배경은 앞으로 국제유가의 상황과 국내 경기동향 등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대환 Q3> 네, 그런가 하면 기획재정부도 오늘 경제동향을 진단하면서, 정책의 최우선을 서민생활 안정에 두겠다고 거듭 밝혔죠?
유진향> 네, 기획재정부는 경제동향보고서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가 내수 부진이 심화되고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6월 광공업 생산은 화물연대 파업 등에 따른 수출 차질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늘어나는 데 그쳤구요.
소비재 판매는 지난 2006년 7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또 7월 소비자물가는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효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상승했습니다.
재정부는 이에 따라서,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생활의 안정을
기하는 한편, 성장잠재력 확충 노력을 지속적으로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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