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문화계 소식입니다.
최근에 장르와 장르가 만나는 퓨전이나 크로스 오버 공연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죠?
그런 가운데 이번에는 정통 순수무용과 뮤지컬이 만났습니다.
거기에 지금까지 접하기 힘들었던 무대 뒤의 모습을 담았다고 하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공연시작 23초전.
15분간의 피날레 공연을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리며 오랜 시간 준비한 배우들이 막이 오르기 직전 긴박한 순간을 춤과 노래로 표현합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일어나는 무대 뒤의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는 동시에 극중극인 ‘견우와 직녀’ 설화가 몽환적으로 펼쳐집니다.
서울 예술단은 오는 30일부터 무대에 오르는 댄스컬 15분 23초의 제작 발표회를 열고 첫 선을 보였습니다.
15분 23초는 지난 1992년 공연 하루 전, 마지막 리허설 진행하던 중 무대가 무너지면서 배우들이 다쳤지만 이를 극복하고 무대에 올랐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무용과 한국무용, 그리고 재즈댄스에 뮤지컬까지 더해 댄스컬이라는 복합장르 공연으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견우와 직녀라는 친숙한 소재를 이용해 그동안 사람들이 다소 난해하게 느꼈던 현대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그동안 같은 무대에서는 만날 기회가 없던 뮤지컬 배우와 전문 무용수가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아 몸짓과 소리의 절묘한 하모니를 보여줍니다.
그동안 어렵게만 느꼈던 순수무용을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한 새로운 시도인 댄스컬.
우리나라 창작극의 영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 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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