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고물가의 주범인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최근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부는 작년과 비교할 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보고, 경계를 늦추지 않을 방침입니다.
대신에, 기업과 시장의 자율적인 가격 인하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8일 열린 제4차 위기관리대책회의 내용을 알아봅니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눈에 띄게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배럴당 150달러를 육박하던 두바이유 가격은 116달러까지 내려갔고, 부셀당 12달러였던 밀 가격도 7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같은 내림세가 작년과 비교하면 아직은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규제완화 등을 통해서 시장의 자율적인 가격인하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최근 정유사들이 국제유가 하락을 빠르게 출고가격에 반영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기업들도 물가 안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물가 상승과 관련해 시장의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편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9월 금융시장의 유동성 위기설에 대해선 현 단계에서 위기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정부는 다만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 등으로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만큼, 금융시장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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