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 연 명 : 제17회 국립창극단 특별기획공연 가족창극 ‘토끼, 용궁에 가다’
*
기 간 : 2008. 8. 2 (토) - 8. 10 (일)
* 주 최
: 국립극장
* 출 연 :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등
* 장
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올 여름 최고의 휴가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
‘수궁가’를 각색한 <토끼, 용궁에 가다>는 어렵게만 생각되는 판소리의 사설을
이해하기 쉬운 말로 풀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동물들의 익살과 재미난 웃음은
물론이고 <수궁가>가 원래 가지고 있는 세태풍자의 해학성까지 요즘 우리의사는
모습을 통해 요모조모 재미있게 담아내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온 어른들까지 자연스럽게
극 속에 빠져들게 한다. 자라가 보여주는 용왕에 대한 충성을 칭찬하는 기존의 수궁가와는
달리 <토끼, 용궁에 가다>에서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토끼를 재치 있고 정의롭게
긍정적으로 표현한다. 이외에도 여러 유형의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삶의 교훈을 담았다.
국립창극단
국립창극단은 미래의 관객을 개발하고 보다 친숙한 창극을 만들기
위하여 어린이창극이라는 장르를 개발, 공연하여 왔다. 국립창극단의 어린이창극은
2000년 <은혜 갚은 제비>를 시작으로 2001년 <토끼와 자라의 용궁여행>,
2002년 <효녀심청>, 2003년 <춘향이와 몽룡이의 사랑이야기>, 2005년
<흥부와 놀부>를 공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 동안의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국립창극단은 2008년 가족창극 <토끼, 용궁에 가다>를 공연한다.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하나인 <수궁가>를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편안하고 친근하게
각색하여 아이들에게는 여러 동물들의 익살을 통한 웃음과 신나는 재미를 부모님들에게는
이야기 속에 숨어있는 세태 풍자의 맛을 즐길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작품 줄거리
동해 용궁에 삼백 살이 넘은 용왕이 병이 들었는데, 신선이 내려와
깊은 산 속 토끼의 생간을 먹어야 병이 나을 것이라고 했다. 별주부라는 낮은 벼슬의
자라가 간을 구하러 육지 세상으로 나섰다가 우열곡절 끝에 금강산에서 만난다. 자라는
토끼에게 감언이설로 용궁 생활이 행복하다며 토끼를 유혹해 용궁으로 데려온다.
용왕이 토끼의 간을 내오라하니 토끼는 놀라 간을 육지에 두고 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용왕은 그 말을 믿고 자라와 토끼를 육지 세상으로 다시 내보낸다. 육지에 도달하자
토끼는 간을 빼어놓는 짐승이 어디 있느냐며 자라를 놀리고 용왕은 삼백 살이나 먹었으니
자연의 순리를 따라야한다고 가르친다. 자라는 허탈한 마음으로 용궁으로 돌아가고
이후 토끼는 산속 짐승들에게 용궁여행 이야기로 하루하루 세월을 보내가며 행복하게
살았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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