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의 다양하고 색다른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야 놀자입니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누군가 황학동 재래시장을 둘러보고 한 말인데요, 요즘 인기 있다는 신상품은 찾아 볼 수 없지만, 온갖 생활용품을 비롯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을 것 같은 물건까지.
황학동 재래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사람냄새와 옛 정취를 가득 담아올 수 있는 곳, 황학동 재래시장으로 지금 떠나보시죠.
동대문 패션거리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자리한 황학동 재래시장.
중고 텔레비젼에서 부터 선풍기, 세탁기까지.
이곳에선 생활속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물건들을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마중물을 넣어 사용하던 펌프, 갈탄을 때워 온기를 머금던 난로, 황학동 재래시장엔 골동품점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물건들이 정겹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상사 이모저모를 구구절절 담아내던 라디오.
밋밋할법도 한 절편에 음각과 양각으로 한껏 멋을 채워준 떡살.
옛문인의 필치를 머금은 서첩 등 우리조상의 지혜와 숨결이 고스란히 담긴 용품들이 즐비합니다.
가까운 청계천변이 새옷을 갈아입으면서 황학동 재래시장도 변화를 가져왔지만, 몇 몇 상인들에겐 뜻하지 않았던 아쉬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장에 돌아다니는 물건들 만으로도 작은 비행기정도는 거뜬이 만들수 있다는 황학동 재래시장.
황학동시장이 갖고 있는 다양한 물건들과 상인들의 수리기술은 그야말로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타가 공인합니다.
낡은 악기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지난 25년동안 황학동 시장의 명성을 이어온 악기재생의 달인을 만나 볼 수 있는 것도, 이 시장을 둘러보는 또다른 매력입니다.
고장이 나거나 생명을 다해 제 기능을 잃어버린 기타와 바이올린도.
모두 달인의 손을 거치면 잃었던 소리를 되찾게 됩니다.
악기재생 달인의 손기술과 정직한 입담을 접할 수 있는 순간도 직접 다리품을 팔아야만 찾아낼 수 있는 황학동 재래시장의 문？니다.
재생악기 뿐 아니라 새로 포장을 뜻어낸 멋스런 악기들까지.
일반 유명매장에서 보다 2~3배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황학동 재래시장에서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혜택입니다.
분위기있는 소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TV속 시대극에서나 봄직한 물건들.
바로 황학동 재래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요소들입니다.
그 누군가 생활하면서 가장 소중한 물건으로 여겼던 소품들과 변화무쌍한 생활속에서 보존가치를 인정받게된 물건들도 또, 그 물건을 재생해서 이들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에게 저렴하게 되파는 시장상인들 까지.
이 모든 것은 황학동 재래시장에서 접할 수 있는 작은 문화요소들 입니다.
새로운 디자인이나 깔끔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번듯한 상권은 아니지만, 생활속에 깊이 자리했던 정겨운 물건들을 접할 수 있는 또하나의 문화공간.
바로 청계8가 황학동 재래시장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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