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수>12일 첫 번째 소식입니다.
건국 60주년을 맞아 34만여명이 특별사면됩니다.
청와대는 이번 대규모 사면에는 모든 국민이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는 뜻이 담겨있다고 밝혔는데요.
<하경민>특히 기업인들이 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고심이 많았지만 기업인들의 해외활동 불편과 투자심리 위축을 감안해서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정부는 12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8.15특별사면안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기업인들의 사면과 관련해서 이명박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비판이 있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고심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자신도 사면에 대해 부정적이었지만 기업인들이 해외활동에 불편을 겪고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면을 계기로 대기업들이 보다 공격적으로 경영에 나서 투자를 늘리고, 중소기업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자세로 상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러나 새정부 임기중 일어나는 부정과 비리에 대해선 단호히 처리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번 사면은 현 정부 출범 이전에 법을 어긴 사안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새 정부 임기 중 발생하는 부정과 비리에 대해서는 공직자와 기업인을 불문하고 단호히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새 정부 출범 후에 빚어진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일체 사면복권이 없을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이번 기회에 대기업들도 투명 윤리경영으로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2일 사면 대상에는 화합과 탕평의 정신으로 정치인들도 대상에 포함시켰지만, 추징금을 납세하지 않은 문제가 있는 일부는 마지막 과정에서 제외됐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광복 63주년과 건국 60주년을 맞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포함한 경제인과 정치인,생계형 민생사범 등
34만 1천864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특별사면ㆍ복권을 15일자로 단행할 예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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