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급속하게 변하면서, 구조조정이 거의 상시적인 제도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예전보다 이른 나이에 퇴직을 한 뒤에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층 구직자도 늘고 있는 추센데요. <일자리가 보인다>, 오늘은 중장년층 재취업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잡코리아 홍보팀의 변지성 팀장 나왔습니다.
최대환 Q1> 최근에 40~50대의 중년층 실업자들이 많이 늘고 있다구요?
변지성> 네,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시작되면서 ‘40대 직장인은 기업 구조조정의 1순위다’ 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40대 정년’에 대한 인식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임원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상시구조조정 제도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과장, 차장 등 중간관리자급 직원들의 승진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구요, 따라서 승진에서 탈락되거나, 일단 도태되었다고 느껴지면 40대에 오르기 전 서서히 퇴직을 준비하는 경향도 짙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만큼 재취업 시장에 나서는 40~50대 구직자들이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대환 Q2>네. 자영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재취업에 나서게 되는데, 중년층 구직자들의 재취업 동향이랄까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변지성> 네, 대기업에 근무했던 직장인들의 경우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는 소수이구요, 대부분 대기업 조직의 노하우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으로 이직하거나 재취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보통 기존연봉의 10% 가량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고 직급도 높아지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실직한 사람들의 경우는 대기업이나 외국계기업으로 재취업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실정인데요.
대부분 동종업계로 재취업하거나, 창업으로 재취업의 기로를 모색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대환 Q3>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일해오던 곳을 나오면, 사실 다른 직장을 구하기가 참 막막할텐데요. 40~50대 구직자들의 재취업 준비, 어떻게 해야 될까요?
변지성> 우선 1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해온 직장인이라면 취업시장의 변화나 동향에 대해 깜깜할 수 밖에 없는데요.
현재 자신이 가장 많이 알고 있고 전문경력도 풍부한 동종업계의 경쟁사로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최근 대기업 중에는 경력직 채용시 사내 직원을 통한 ‘추천제’를 도입하기도 하는데요.
지인의 추천을 통해 입사지원 하는 것도 유리합니다.
또한, 전문 헤드헌터의 도움을 받는 것도 단시간 내에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기에 유리하겠구요.
이외에는 재교육을 통해서도 ‘전문직’으로 새롭게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직장인들의 재교육 열풍이 일면서 현재 전문 재취업 기관이나, 직장인 재교육기관이 많아졌는데요.
이들 업체의 경우 전문직 자격증 취득과 수료 후 취업기관 알선까지 담당해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재취업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퇴직자들의 재취업을 위한 ‘경력지원 프로그램’(아웃플레이스먼트)을 도입한 기업들이 많은데요.
일부 기업의 경우 희망퇴직자들의 90% 가량을 같은 도내의 중소기업으로 재취업에 성사시키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런 기업들의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최대환 Q4> 끝으로, 정부도 재취업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게 있나요?
변지성> 네, 노동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실업자 훈련공모제'도 재취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실업자 훈련공모제'는 지역에 필요한 사업이나 인력이 부족한 직종을 중심으로 훈련과정을 공개 모집하여 각 지역의 산업수요에 맞는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직업훈련'을 받을 경우 재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의 취업기회는 그만큼 커질 수 있는데요.
'실업자 훈련공모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우선 실업자로 고용지원센터에 구직 등록 신청해야 하구요.
신청을 한 실업자는 훈련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훈련과정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훈련비는 전액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데요, 훈련비가 정부 지원 한도를 초과할 경우 초과분은 훈련생이 부담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하루 4시간, 월 80시간 이상의 훈련과정 수강자에게는 월 5만원의 교통비가 별도로 지급되구요.
또 1일 훈련시간이 5시간 이상이고 월 평균 100시간 이상의 과정 수강자에게는 월 6만원의 식비가 지급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고용지원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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