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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등록일 : 200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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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수>문화하면 옛날에는 일부 계층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됐는데, 이제는 아주 친근하게 우리주위에서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됐죠?

<하경민>특히 문화가 산업과 결합되면서 지금은 새로운 국가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까지 했는데요.

<예민수>건국 60주년 연속기획, 13일은 지난 60년간 우리 문화의 발전상을 되돌아보고 신 성장동력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우리의 문화산업을 살펴보겠습니다.

온 국민이 가난했던 1950년대, 그러나 배우라는 직업은 이미 화제거리였습니다.

정부가 수립되기 이전부터 배우를 양성하는 학원이 설립돼 있을 만큼 관심과 경쟁이 치열했고 유명배우에게는 부와 명예가 주어졌습니다.

어려운 나라 살림 속에서도 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6.25 전쟁을 치른 폐허 속에서 서울을 중심으로 꽃을 피워 당시 현대적 문화시설인 대한극장을 비롯해 지금의 한국방송공사 같은 방송국을 건립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당시 전통문화를 빼앗기고 근대문명의 출구를 억압 당하면서 정부 수립 이후 문화를 대중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시간적, 재정적 뒷받침은 턱없이 부족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내용: 민족의 문화 의지는 있었을지 모르지만 여러 여건상 문화 공백기 시기였습니다.

그러던 대한민국의 문화에 대한 국내적 관심이 13일날 문화 콘텐츠 산업이라 불릴만한 형태로 자리잡아 수출로 연결된 것은 1980년대, 애니메이션 영화를 OEM방식으로 선진국에 제작, 납품하면서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남북한의 경제격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한 1990년대에 들어서는 이미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지고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된 백남준을 비롯해 조수미, 장영주와 같은 수준 높은 예술계 월드스타들이 배출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한국의 대중문화 판도를 바꿔놓았다고 평가받는 서태지와 아이들 같은 인기가수가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으로부터 적지 않은 문화를 수입하던 국내 시장에 자생적인 문화 콘텐츠 개발을 본격적으로 예고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선진국과 동아시아권에서 영화와 드라마 같은 문화 콘텐츠를 수입하던 우리나라가 그룹 HOT의 북경공연을 시작으로 2000년대부터는 한류를 동남아, 동아시아 주변국가에 알리면서 이제는 방송드라마와 대중가요, 영화, 게임 수출에 이르기까지 문화콘텐츠산업을 이끄는 아이콘 국가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일본 한류 열풍의 주역인 배우 배용준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TV드라마 수출과 화보집, 관광 수입 등 한일 두나라를 합쳐 3조 원대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만 달러짜리 자동차 30만 대를 수출하는 것과 같은 액수입니다.

이처럼 한류는 곧 산업, 문화 콘텐츠는 경제적 가치와 연결되는 것이 이제는 당연시 될 뿐 아니라 새 정부가 국정비전으로 '소프트파워가 강한 창조문화국가’를 채택하면서 전략적으로 콘텐츠산업을 우선순위에 둘 만큼 문화는 이제 우리 경제를 선진국으로 진입시키기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책 방향 설정과 시기가 적절하다는 지적과 함께 출판과 게임, 방송 등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현재 문화산업시장에서 세계 9번째로 큰 규모를 가진 우리나라지만 투자 시기를 놓치면 5년 후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폐허속에서 세계수준의 콘텐츠 생산국으로 재탄생한 대한민국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진정한 문화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필요할 때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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