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누구나 한번 쯤은 자신이 소망하는 직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을 겁니다.
꿈 많은 시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미리 체험을 해보는 것만큼 좋은 경험도 없을 텐데요, 오늘은 청소년들을 위한 직업 체험관이 설립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신상호 리포터, 어린이들과 청소년을 위한 직업 체험관이 설립된다고요?
신상호>그렇습니다. 노동부가 지난 11일, 청소년 직업 체험관 설립 운영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올해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2년에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청소년들이 예비 직업 체험을 하고, 이를 통해 건전한 직업관을 확립하도록 하기 위한 직업 체험관이 건립됩니다.
노동부는 지난 11일, 직업 체험관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12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직업체험관 건립에는 총 2,191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직업 체험관은 중 고등학생들과 초등학생, 유치원생들까지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항공기 조종사, 소방관, 과학 수사 요원 등 80여 개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초등학생과 유치원생들은 현실 공간을 축소한 모형 공간에서 경찰관, 택배원 등 40여 개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일본이나 멕시코 등에서도 직업 체험관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가 차원에서 직업체험관을 설립하는 것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라고 합니다.
MC>그렇군요. 실제로 청소년 시기에는 그냥 이러이러한 직업을 갖고 싶다고 생각만 했지, 직접 체험해볼 기회는 적었었는데, 체험관이 건립되면 이러한 문제점들이 좀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직업체험관에 대해서 좀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신상호> 예, 지금까지는 직업 체험관의 기본 설계 과정만을 마친 상태입니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될 계획인데요, 경기도 성남시에 건립 부지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직업체험관 설립 부지. 총 35000제곱 미터 규모, 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직업 체험관이 설립될 계획입니다.
직업 체험관은 직업 세계관, 청소년 어린이 체험관, 진로 설계관으로 구성됩니다.
직업 세계관은 각종 전시물과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영상관으로 구성돼, 직업이 갖는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집니다.
또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체험관, 중 고등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체험관에서는 미래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집니다.
진로설계관은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 등을 탐색할 수 있는 진로 검사 등을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의 직업 진로 등에 대해 상담과 컨설팅이 이뤄지게 됩니다.
체험관 앞 64000제곱미터의 부지에는 관람객의 휴식을 위한 쉼터와 문화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야외 광장이 조성됩니다.
직업 체험관의 건립을 통해, 앞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직업관을 형성하고,
미래 사회의 창조적 인재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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