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업이 종류가 4만 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사회가 다양화되고 세분화되면서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직업들도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는 것이지요.
혹시 트리콜로지스트라는 직업을 들어보셨습니까?
탈모나 손상된 모발 같은, 두피나 모발에 관련된 문제들을 치유해주는 직업인데요, 이색직업 이색학과 첫 번째 시간으로 트리콜로지스트를 직접 만나봅니다.
웰빙시대를 사는 요즘, 두피 건강이 주목을 받으면서 과학적 기술과 전문 지식을 가지고 두피와 모발을 관리해주는 직업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데요.
트리콜로지스트!라고 불리는 이들을 지금 만나봅니다.
트리콜로지스트 최지혜씨가 일하고 있다는 미용실, 저마다의 개성을 추구하는 사람들로 미용실 안은 분주한데요.
분주한 미용실안을 따라들어가니, 지혜씨는 손님과 상담중입니다.
탈모 때문에 두피클리닉을 찾아왔다는 손님, 일단은 그 원인부터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생활습관부터 최근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없는지..상담에 이어서 기계를 이용해서 두피 상태까지 꼼꼼히 살펴보는데요,
다행히 탈모 증상이나 두피상태는 걱정할 만큼 심각한 상태는 아닙니다.
탈모나 비듬, 가려움증 같은 두피질환, 그리고 손상된 모발 등 다양한 이유로 사람들은 두피모발클리닉을 찾고 있는데요,
트리콜로지스트란 이러한 모발과 두피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주는 이들, 쉽게 말하면 모발두피관리 전문가를 말합니다.
환경오염과 스트레스가 늘어나면서 특히 탈모를 고민하며 트리콜로지스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트리콜로지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원인을 정확하게 밝혀내는 진단능력부터 정확한 치료를 위한 전문 지식과 기술은 물론이고요, 손님에게 편안한 마음을 주는 사교성도 중요합니다.
처음 클리닉을 찾았다는 손님, 오늘 치료에 대해 만족스러워 합니다.
우리나라에 전문적인 두피모발 관리가 도입된 것은 불과 몇 년되지 않은 최근의 일인데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외국처럼 두피모발학을 전공하여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제 트리콜로지스트 경력 3년째인 지혜씨도, 아직은 배우고 싶은 것이 많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인체생리나 두피건강에 관련된 좀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해서 후배 트리콜로지스트를 양성하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미래의 트리콜로지스트를 꿈꾸는 젊은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2006년 수원여대에 트리콜로지&헤어과가 개설된 것을 비롯해서,교육기관도 늘고 있는데요, 모발도 신체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인체생리와 영양학에서부터 구체적인 두피관리방법, 모발관리 방법까지 다양한 교과목을 배웁니다.
오늘은 측정기기를 이용하여 두피모발 상태를 측정하고 두피 상태에 적합한 관리프로그램 계획을 세워보는데요, 학생들 표정만큼은 벌써 전문 트리콜로지스트가 된 듯 진지합니다.
아직은 남들이 많이 가지 않는 길이지만, 내 특기와 적성을 찾아 도전한 길이기에 수업시간은 진지하기만 합니다.
그동안은 피부과나 미용실에서 부분적으로 관리되고 있던 두피, 모발 관리가 전문 영역의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는데요, 모발관리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증가하고 점차 전문업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트리콜로지스트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이들의 활동무대도 넓어지고 있는 것이겠죠?
자신의 적성과 특기를 살려 트리콜로지스트가 되고자 하는 이들, 지금은 생소한
이색직업이지만, 젊은이들의 선택과 도전이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가고, 전문인으로
자부심을 키워가길 기대해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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