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의 임금단체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지요.
고물가 여파로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큽니다.
양윤선 정책리포터, 요즘 노사관계 어떻습니까?
양윤선> 네. 일부 노조의 파업으로 노사관계가 불안정하게 보이는데요, 하지만 많은 사업장들이 노사협력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노사화합선언은 전년대비 3배나 증가했습니다.
노사화합을 선언하는 사업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노사화합선언을 한 사업장이 모두 1천340곳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칩니다.
고유가, 경제 침체로 어려운 기업환경을 함께 넘어서자는 공감대를 형성해 이뤄낸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노사협력 우수사례 5개 기업을 선정, 노사협력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 확산에 나섰습니다.
이곳은 노사협력 우수사례로 꼽힌 기업체입니다.
그동안 직원채용과 대기발령에 관한 장기농성으로 강성 이미지가 부각돼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임금협상을 회사에 위임해 임단협을 타결했습니다.
사측도 불안정한 노사관계가 회사발전에 큰 장애요인임을 인식하고 생산적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또 이 회사는 분기별 노사협의회와 노사공동워크샵을 통해 근로자들의 자발적인 경영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 매출과 이익이 집중되었으나 노사협력과 개선활동으로 올해는 창립 이래 최초로 상반기 중 손익분기점을 달성했습니다.
전년 대비 36%의 매출이 증가한 것입니다.
또 한 카드사는 카드업계 최초로 지난달 선진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선언했고, 노동조합 대표 출신 사장 취임을 계기로 상생의 노사관계로 전환한 사업장도 있습니다.
투쟁을 벗어난 생산적인 임단협이 더 확산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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