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휴가 안 가신 분이 있다면, 가까운 지역문화 축제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고려청자의 멋을 몸소 체험할 청자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연극을 감상할 수 있는 국제연극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칠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청자 문화제엔 올해도 많은 내외국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자의 고장인 전남 강진에 들르면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려청자의 멋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특히 청자 빚기나 물레 체험 등 체험행사를 크게 늘려 온 가족이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데 역점을 뒀습니다.
태안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국보급 청자도 함께 전시해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신비로운 비취 빛 청자의 멋을 느끼고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워줄 청자문화제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집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에선 오는 15일부터 국제연극제가 펼쳐집니다.
이탈리아와 호주, 러시아 등 7개국에서 21개 극단이 연극과 인형극, 무용극 등을 펼칩니다.
특히 문호 스트린드베리의 작품으로 국내 초연인 불가리아 극단의 ‘죽음의 춤’과 인형극으로는 드물게 러시아 최고극장상인 황금마스크를 수상한 퍼펫 하우스의 ‘신데렐라’ 등 화제작도 만날 수 있습니다.
성벽에 미술을 설치하는 등 화성을 하나의 무대로 연출해 공연 여섯 개를 제외한 모두는 야외에서 펼쳐집니다.
또 성곽에서 보물찾기나 별자리 관측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려 신선한 재미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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