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60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늘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나라의 상징인 태극기 특별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태극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와 관련자료 등 총 102점이 전시돼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시죠.
일제 강점기에 태극기는 독립의 희망이었고 해방 후에는 국권회복의 상징이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한 태극기가 처음 선보인 것은 1882년.
조미통상조약 체결 때 통역사 이응준이 제작한 그림을 바탕으로 박영효가 도안한 태극기가 국기로 반포된 것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건국 60주년을 맞아 태극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태극기 12점과 태극, 팔괘 모양이 새겨진 도자기 등 태극관련 자료 90점을 포함해 총 102점의 유물이 전시됐습니다.
특히 현존하는 태극기 중 가장 오래 된 '데니 태극기'는 단연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아끌었습니다.
데니 태극기는 1890년 고종황제가 미국인 외교고문 데니에게 하사한 것으로,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것입니다.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김구 선생의 친필과 인장이 남겨져 있는 김구 서명문 태극기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태극기는 김구 선생이 1941년 벨기에 출신의 매우사 신부에게 준 것으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광복과 건국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개막한 특별전시회는 11월 9일까지 열릴 계획이며, 설명회와 체험코너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태극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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