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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민>오는 25일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소식 18일 전해드렸는데요, 양 정상간의 만남이 이번이 세번째인 만큼 그 의미도 큰데요.

<예민수>이번 정상회담이 갖는 의미와 함께 어떤 의제들이 논의되는지 이경미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1>네,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의 만남, 벌써 이번이 3번째 아닙니까?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A1>네,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25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합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에 대한 답방형식인데요, 25일이면 베이징올림픽 폐막 바로 다음날입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서 "베이징 올림픽 폐막 다음 날 방한하는 것은 한층 긴밀해진 양국 관계를 단적으로 상징해 주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재임기간 중 두 번째 방한하는 것은 후 주석이 처음인데요, 양국 정상간 개인적인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하고 향후 상호간에 방문외교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이번 회담은 한국외교에 대한 중국 내 오해를 불식시키는데도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중국 내부에선 새 정부가 한미관계를 최우선시하면서 상대적으로 한중관계를 조금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짧은 기간동안 양국 정상이 3번이나 만나면서 중국내 우려의 분위기는 없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Q2>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도 궁금한데요, 이번이 세번째 만남인 만큼 보다 구체적인 방전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지난 5월 첫번째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방안도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A2>네, 청와대 관계자는 두 나라 정상이 양국간의 실질적 관계발전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명박 대통령과 후 주석은 우선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향후 나아갈 방향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에너지 절약협력 양해각서, 검사관 상호방문 보장 등 수출입수산물 위생관리 약정서, 60명 규모의 장학생 상호 파견 등 한중 교육교류 약정서 등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또 이 밖에도 사막화 방지를 위한 양해각서, 한중 무역투자 정보망 운영.유지 협력, 첨단기술분야 협력, 양해각서 등을 체결해 각 분야별 협력의 틀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양국 관계를 군사동맹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외교와 경제, 사회, 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정신에 따른 것입니다.

북핵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의젠데요, 북한에 대해서는 아직도 중국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 해결과 대북 정책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물론 우리로서는 중국의 계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확보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서 북한 핵신고서의 철저한 검증과 완전한 핵폐기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국제무대에서의 공조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이밖에도 유엔 및 각종 지역 협력기구에서의 협력, 기후변화 관련 협력,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 국제 테러리즘 척결 등 다양한 세계적 현안에 대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과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Q3>네, 그리고 1박2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후진타오 주석은 정상회담 이외에도 다른 여러가지 행사에 참석을 한다구요?

A3>네 후진타오 주석은 방문 이틀째인 26일에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는데요.

우선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한국 양국 청년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간 미래지향적 발전과 교류를 기약하는 식수행사를 갖습니다.

그리고 후 주석은 경제4단체장이 주최하는 오찬에도 참석할 예정인데요, 중국의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고, 한국과 중국간의 교역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후 주석이 경제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가지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경민>네,세번째 만남인 만큼 의미도 크고 논의해야 할 의제도 많은데요, 보다 많은 결과물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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