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100층이 넘는 빌딩이 경쟁적으로 들어서는 사이에 우리나라는 63빌딩이 20여 년째 서울을 대변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하지만 이제는 도시를 대표할 건축물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해양부가 디자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토환경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달라지고 있는 우리 건축디자인을 통해 창의적인 국토환경의 미래를 미리 만나봅니다.
21세기, 도시 디자인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각 국의 도시에서는 건축물과 도시 설계에 미적 감각을 불어넣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데요,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국토환경디자인!!
아름답고 차별화된 도시를 만들고 있는 그 원동력이 여기 있습니다.
어느 도시를 가나 그 도시를 상징하는 건축물이 하나씩은 있기 마련입니다.
건축디자인이 곧 도시디자인이 되는 시대, 오늘은 제가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한 건축물을 통해 우리나라 건축디자인의 현 주소를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이곳은 국토해양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축문화대상’에서 지난해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한 곳인데요.
어떤 곳인지 궁금 하시다고요? 지금부터 함께 하시죠.
영동 고속도로를 타고 인천으로 향하다 보면, 아주 특별한 휴식처를 만날 수 있습니다.
평범한 휴게소를 거부한다!
이곳은 다름 아닌 고속도로 위 자연휴양지, 휴게소!
그동안 알던 휴게소 맞나요?
사람들은 휴게소에 마련된 정원에서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며 자연이 주는 안락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른 휴게소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시설들이 눈길을 끄는데요. 휴게소 정원에는 지하수를 순환시켜 만든 맑은 연못과 작은 시냇물이 졸졸졸 흐르고 있습니다.
물줄기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강한 생명력의 야생화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음, 꽃 내음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죠?
그동안 휴게소는 잠깐 스쳐가는 곳, 목을 축이거나 허기를 달래는 곳 정도였는데.
이곳에서는 휴게소라는 이름에 걸 맞는 제대로 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화장실’에 선정됐을 정도로 화장실까지 특별한 이곳, 덕평 자연휴게소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또 휴게소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덕평자연휴게소 외에도 개성 넘치는 독특한 많은 건물들이 우리의 국토환경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는 데요, 이처럼 아름다운 건축물을 필두로, 이제 우리나라도 도시디자인 경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공공 디자인을 개혁해 국토를 아름답게 꾸미겠다는 디자인 코리아 프로젝트가 그 첫걸음입니다.
국토환경 정책이란 무엇인지요?
아름답고 차별화된 도시는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관광객 유치 등에 따른 도시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이뤄야할 국가의 핵심과제인데요.
삭막한 도시는 이제 NO~!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된 우리의 도시를 만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쇠락한 공업도시였던 스페인의 빌바오시를 연간 130만 명이 다녀가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바꿔놓은 것은 다름 아닌 한 건축물 때문인데요.
바로 창의적이고 예술성이 뛰어난 구겐하임 미술관 때문입니다.
또 프랑스의 에펠탑, 타이완 최고층 빌딩, 금융센터 등은 모두 그 나라의 랜드마크로 상징되는 건축물인데, 우리나라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국토환경도 디자인 시대!
멋진 디자인의 건축물들로 세계 속 명소로 거듭나게 될 우리의 도시를 기대해
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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