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 추석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 설은 예년보다 열흘 정도 빨라서, 과일과 수산물의 부족으로 원산지 허위표시 등 유통질서가 문란해질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정부가 원산지 표시제 일제단속은 물론 농수산물 수입에 대한 검역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함께 보시죠.
올 추석은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빨라 과일류의 물량이 부족한 데다, 수산물의 경우도 고유가 등으로 인해 어획량이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값싼 중국산 농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등의 유통질서 문란행위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는 얘깁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석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원산지표지제 일제 단속은 물론 농산물 수입검역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먼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제수용품 등 농축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 위반행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일제 단속을 실시합니다.
기간은 8월 25일부터 9월 13일까지이며, 백화점과 대형유통업체, 전통시장까지 모든 유통시장이 단속대상입니다.
이를 위해 단속반 1천100명을 배치하는 한편 명예감시원도 2만5천여명을 모집해 단속과 홍보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농관원은 특히 부정유통의 근절에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관심이 중요하다며,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부정유통신고전화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대적인 원산지 단속과 함께, 대추와 고사리 등 제수용 농산물의 수입에 대한 검역도 강화됩니다.
이를 위해 국립식물검역원은 공항과 항만에 검역인력을 증원 배치하고 엑스레이 검색도 한층 강화하는 등 식물방역법 위반여부를 중점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검역강화 대상 품목은 밤 대추 고사리같은 제수용품과 생강 당근 고추 마늘 등 수요증가 농산물이며, 8월 25일부터 9월 19일까지 4주간 실시됩니다.
국립식물검역원은 해외 병해충의 유입 방지를 위해선 특히 해외여행격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며, 해외여행때 생과일과 식물류의 반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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