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농산어촌 지역의 고등학교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전국 농산어촌의 기숙형 공립고 여든 두개 학교가 선정돼 집중 지원됩니다. 부족한 학교시설 확충은 물론, 교육과정 운영과 교원 확충 등에도 정부의 지원이 이뤄집니다.
정부가 농산어촌 지역의 지역거점 고등학교 가운데 82개교를 기숙형 공립고를 선정했습니다.
기숙형 공립고는 기숙사를 보유한 농산어촌 지역 고등학교로, 우수 농산어촌 학교를 육성해도시와의 교육 격차를 줄이자는 취집니다.
현재 농산어촌 고등학교 가운데 51퍼센트가 이미 기숙사를 갖추었으나, 임시 가설물을 기숙사로 활용하는 등 시설이 열악하고 22만 명 가운데 3만 명 정도의 고등학생만이 기숙사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학교당 평균 38억원을 지원해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 수를 9천 명 이상 늘리고, 학교 당 기숙사 수용률을 평균 43퍼센트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시설 개선 외에 도시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육 체제도 개선됩니다.
기숙형 공립고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육과정 운영과 교원확충 등에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함으로써 농산어촌의 교육력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방과 후나 주말과 같이 수업 외 시간을 이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 상담을 강화해 맞춤형교육을 실시하게 됩니다.
정부는 기숙형 공립고가 기숙형 입시학원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입시위주가 아닌 인성과 예체능 등 다양한 전인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정된 학교는 기숙사 건립 공사 등 준비를 거쳐 2010년 3월부터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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