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는,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 특히 대체 에너지에 주목하게 됩니다.
아울러서, 전 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지구온난화 방지 또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인데요, 정부가 신재생 에너지와 원자력 등 저탄소 에너지의 비중을 크게 늘리는 '국가 에너지 기본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움직임이, 에너지 분야부터 본격화됩니다.
정부는 에너지 수요 관리와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선 향후 연평균 총 에너지수요 증가율을 1.6%로 정하고, 2030년 수요 전망을 342.8백만TOE로 낮춰잡았습니다.
여기에 추가적인 에너지 사용 절감 노력을 더해, 2030년까지 추가로 4천 2백만 TOE를 절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현재의 수송 분야 에너지 소비를 전부 줄이는 것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정부의 획기적인 개선 의지가 묻어나는 대목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화석에너지 대신 신재생 에너지와 원자력 등 저탄소 에너지의 비중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2.24%인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을 오는 2030년까지 11%로 늘릴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태양광은 현재의 44배, 풍력은 37배, 바이오 19배, 지열은 51배로 보급률이 확대됩니다.
특히, 고유가와 온실가스 대응에 필수적인 원자력의 발전 비중을 현재의 36%에서 59%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4.2%인 석유와 가스 자주개발률을 2030년까지 40% 수준으로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같은 에너지 기본계획으로 모두 344억달러의 에너지 수입액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지식경제부와 경제단체가 곧 공동으로 '녹색에너지산업추진위원회'를 꾸려,
이번 계획의 추진에 민간투자를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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