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시대, 하늘 길에는 전 세계를 이어주는 거미줄 같은 항공노선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 이사국으로서 국제항공의 안전과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ICAO와 공동으로 개발도상국 항공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항공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항공기술교육 현장, 함께 보시죠.
국제항공의 협력 중심에서 항공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대한민국, 우수한 항공기술과 국제협력교육으로 새로운 항공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우리나라 항공 산업의 발전방향을 지금 들여다봅니다.
우리나라는 40여년 이라는 짧은 시간에 세계 항공 선진국과 어깨를 가누는 항공기술 인프라를 갖추게 됐습니다.
오늘은 이런 우리의 항공기술을 배우기 위해 멀리 타국에서 날아온 분들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한국 공항공사 항공인력개발원.
지난 8월, 이곳에 특별한 이방인이 찾아왔습니다.
생김새도, 국적도 다른 이 외국인들은,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 16개 국가에서 모인 교육생들!
지난 8월 2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3주간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민간항공발전을 위해 ICAO와 공동으로 개발도상국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3번째로 실시하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레이더접근관제교육이 핵심!
본격적인 실무교육이 시작되면서 저도 그 교육현장에 함께 참가해 봤습니다.
이번교육의 핵심인 ‘레이더 관제기술’ 은 관제사가 레이더 스코프를 보면서 항공기 관제를 할 때 필요한 항공기술인데요.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제작된 시뮬레이터를 통해 연수생들의 관제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입니다.
각국을 대표하는 항공종사자들로 구성된 연수생들.
마치 실제 현장에라도 온 듯이 진지한 모습으로 교육에 임하고 있습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제일 열심인 이분!
멀리 요르단에서 왔다고 하는데요.
연수생들은 이번 항공교육협력을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와 긴밀한 항공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3주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연수생들은 처음 접해보는 여러 가지 항공기술에 대한 견문 넓히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각국의 항공리더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잊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항공안전은 국제기준 이행율이 98.82%로 세계최고의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는데요, 그동안 항공관련시스템 연구개발과 항공정책수립이 선진국 위주로 진행됐던 만큼, 이런 우리항공의 성공사례는 개도국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하늘 길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세계 속으로 더 높게 비상 할 우리나라 항공 산업의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