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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노사화합 사업장 탐방
등록일 : 200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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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추석에는 구름사이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비록 경제는 어렵지만, 마음만은 한가위 보름달처럼 넉넉한 추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시간, 정책! 현장 속으로 시간입니다.

최근 경영자총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기업이지난해보다 2.2%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상여금의 규모 역시 지난해보다 줄었는데요, 이런 때일수록 노사화합이 중요하겠지요.

노사화합으로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기업을 취재하셨다고요?

신상호> 추석이 주는 이미지하면, 넉넉함과 풍성함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경제사정이 좋지 않다보니, 기업들의 사정도 넉넉지만은 않습니다.

노사가 각자의 입장에서 한걸음씩 양보하는 배려의 마음이 필요하겠지요.

추석을 앞두고 최근 노사 협력 선언을 한 사업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서울의 한 고속버스터미널의 아침.

손님들을 맞이하는 운전자의 표정이 활기찹니다. 최근에 노사 협력 선언을 해 화제를 모았던 이 사업장의 분위기는 근로자들의 밝은 표정에서부터 읽을 수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조금 이른 귀성객들의 짐도 꼼꼼하게 정리합니다.

추석 연휴 동안에도 귀성객들을 맞느라 쉴 틈이 없지만,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에 임한다고 근로자들은 말합니다.

운수업계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사업장의 아침은 특별하게 시작합니다. 매일 아침 경영진들이 현장 근로자들과 만나 즉석 미팅을 갖는 것입니다.

임원급들의 경영진은 현장에서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회사의 경영에 대한 구상을 하게 됩니다.

이 같은 경영진과 근로자 간의 현장 소통을 통한 대화가 협력적 노사 관계 구축에 큰 밑바탕이라고 회사 관계자들은 입을 모읍니다.

노사 간 소통 문화는 사업장 곳곳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매분기 노사 대표 간담회, 노사 관계 전담 담당자 지정을 통해 주기적으로 노사가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 놓고 있습니다.

또한 운수업계로는 최초로 지난 2005년부터 성과급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이 일한 만큼의 대가를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제도는 자연스럽게 근로자들의 사기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노사 간의 소통을 바탕으로 이 사업장은 무려 62년 동안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협력적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이 사업장은 더 큰 도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근로자와 경영진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의 노사 협력. 앞으로 우리 나라 노사 문화로 정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제가 다녀온 사업장을 비롯해서 최근 노사화합을 선언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 8월까지 노사화합선언은 총 1,438건으로 이는 전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MC> 고유가 등 대외 경기 악재 속에서 노사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는 공감대가 이 같은 노사 화합선언으로 이어진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런데, 현대차의 경우 노사협상이 아직 난항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신상호> 현대차 같은 일부 사업장의 경우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협력적 노사 관계 형성의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곧 타협점을 찾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최근의 노사화합 분위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올해 협력적 노사 관계를 구축하는 사업장들이 늘고 있습니다.

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8월까지 노사화합을 선언한 기업의 수는 모두 1,438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454건에 비해, 200%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기업들의 개별적인 노사화합선언과 별도로, 산업별 노조와 사측 간의 단체 교섭도 이 같은 협력적 분위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보건의료분야에서도, 지난달 26일 보건의료 노조와 사측이 파업 등의 분쟁 없이 원만한 협상 타결을 이뤄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고유가, 원자재가 상승과 같은 대외 악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데 노사가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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