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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 상황 점검
등록일 : 200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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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앞서 보신 것처럼 리먼 브러더스 사의 파산 신청으로 금융시장에서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발 금융불안의 원인과,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경제팀 박성욱 기자 나왔습니다.

어서오십시오.

Q1>먼저, 리먼 브러더스가 어떤 회사이고, 또 어떤 상황에서 파산신청까지 오게 됐는지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시죠.

A> 네, 리먼 브러더스는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 매릴린치, 베어스턴스와 함께 미국 5대 투자은행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그런데, 베어스턴스의 경우에는 지난 3월에 JP모건에 매각이 됐고, 메릴린치는 지난 14일에 BOA, 즉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인수됐습니다.

또 문제가 되고 있는 리먼 브러더스사도 어제 파산 신청을 함으로써, 5대 투자은행 중에 3개 은행이 무너진 상황인데요, 이들 대형 투자은행이 무너진 것은 미국 주택가격 하락으로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이와 연관한 파생상품에서의 손실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파생금융상품의 경우에는 일반 금융상품과 달리 회계장부에도 기재되지 않아서, 부실화될 때까지는 문제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초단기간에 30~40%의 수익을 거두는 파생금융상품의 매력 때문에 최고 경영진들이 리스크 노출을 눈감아온 상황도,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Q2> 그렇군요. 미국의 대규모 투자은행이 파산신청을 한 만큼 우리 금융시장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되나요?

A> 네, 앞서도 보신 것처럼 정부는 이번 사태가 국내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 금융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총 해외자산 규모는 615억 달러로 전체 보유자산의 3%에 이르는 수준이고, 리먼 브러더스 관련 자산도 7억2천달러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도 단기적인 충격은 예상되지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워온 리먼 사태가 일단락된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전문가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FRB 즉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700억 달러 규모의 긴급 유동성 자금 공급을 발표한 것도,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3> 일단 전문가들도 우리 금융시장 전반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정부 판단과 크게 다르지가 않은데요, 그럼 이번 사태 이후 우리 금융기관들은 어떻게 대응해 나아가야 할까요?

A> 네, 비단 이번뿐 아니라, 앞으로도 여러 금융기관들의 부실이 추가적으로 나타날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금융계 안팎의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향후에도 미국 금융기관들의 추가적인 부실이 나타나면서, 언제든 금융불안이 촉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우리 금융기관들이 미국의 투자은행이나 기타 금융기관의 자산에 대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있다는 얘깁니다.

오늘부터 정부가 합동실무대책반을 구성해 시장동향에 대한 면밀한 점검에 들어간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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