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도심 인근은 집을 사려는 사람은 많지만 공급은 그만큼 되지 않아 늘 주택부족 현상을 보여 왔습니다.
거기에 주택가격 또한 소득에 비해 크게 상승해, 무주택서민들의 내 집 마련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해양부는 지난 19일 서민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2009년부터 향후 10년간, 수도권 30만호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연평균 50만호의 주택공급 계획을 담은 청사진이 제시됐습니다.
서민들의 수요가 많은 도심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와 뉴타운 추가지정,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한 공급확대가 핵심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이 가운데 무주택 서민과 저소득층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150만호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공공이 직접 건설해 공급하게 되는 보금자리 주택은 도심이나 그린벨트 등 도시 인근의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100만호, 지방에서 50만호의 택지를 확보해 중소형 분양주택 70만호, 임대주택 80만호로 공급됩니다.
이 중 10만호는 최저소득층을 위한 영구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는 것이 국토해양부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보금자리 주택의 시공과정을 합리화해 분양가를 15%정도 낮추고, 영구임대주택을 시중전세가의 30%로 임대하는 등 금융과 재정지원도 확대해 서민들의 주택구입과 주거비 부담을 줄여줄 방침입니다.
아울러 수요자들이 입주시기와 분양가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선택할 수 있는 사전예약제도가 도입됩니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건설 특별법이 제정되면 택지개발부터 주택건설까지 사업기간이 단축돼 입주까지 소요되는 기간도 현행 최장 6년에서 4년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주택은 내년 하반기에 사전 예약제 청약을 통해 첫 분양이 이뤄진 후, 2012년 하반기쯤이면 입주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택공급대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마련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의 지속적이고도 차질 없는 정책 시행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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