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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과자류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오늘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예고 없이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문제가 된 식품에 대한 즉각적인 회수와 폐기를 지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봤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전격 방문해 중국발 멜라민 사태에 대해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의례적인 보고절차를 생략한 채 수입금지 품목수와 검사기관 현황에 대해 질문하면서 실질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멜라민 함유가 의심되는 제품 428개가 수입됐다는 보고를 받고 검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통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면서 신속히 회수해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에는 분유가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초등학교 주변의 식품과 장남감 등을 일제히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식품과 마약 관련법이 다른 나라에 비해 처벌규정이 약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부정식품에 대해 잘못하더라도 벌금을 조금내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부정식품을 한 번 유통하면 다시는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멜라민이 검출된 과자를 분석하고 있는 실험실에도 직접 들러 실험 과정을 직접 지켜보며 철저한 검사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한편 식약청은 이에 앞서 분유는 물론 우유 성분이 들어간 중국산 과자류 428 종류를 모두 수입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멜라민이 검출된 2개 품목에 대해서는 유통을 금지하기로 했으며 검사가 되지 않은 품목에 대해서는 신속히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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