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우리나라와 인도간의 FTA에 해당되는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즉 세파(CEPA)가 2년반 만에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브릭스' 국가 가운데 하나인 거대시장 인도에 경쟁국들보다 먼저 진출함으로써, 우리에게 많은 경제적 이익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ㆍ인도 CEPA 협정의 기대효과를 알아봅니다.
지난 2006년 3월 뉴델리에서 시작된 한.인도간 CEPA 협정이 열두 차례의 협상 끝에 사실상 타결을 맞았습니다.
인도는 1인당 GDP로만 따지면 아직 우리나라의 20분의 1 수준밖에 안되지만, 무한한 성장 잠재력으로 가진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토의 면적만 한반도의 15배에 인구가 11억명에 달하는 대국인 데다, 2007년 기준으로 명목상 국내총생산은 세계 12위, 실질 구매력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에 오른 상탭니다.
특히 오랫동안 폐쇄적이었던 인도가 90년대 초부터 개방과 개혁정책을 추진하면서 연평균 6%의 성장세를 보였고, 2003년 이후에는 연평균 8%의 고도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질과 러시아, 중국과 함께 '세계 성장의 엔진'으로 불리는 '브릭스' 국가 인도로의 진출은 따라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의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 유럽연합보다 먼저 협상을 타결지은 점에서, 시장 선점 효과는 물론 주변지역으로의 교두보 확보 효과도 크기 때문입니다.
관세수준이 높은 인도시장의 문턱이 낮춰지는 것은, 우리 수출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두 나라간 협상체결로 관세가 철폐되면 교역량은 33억 달러가 증가하고, 1조3천억원의 GDP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한 바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우리의 대 인도 수출품목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자동차 부품의 관세율이 낮아지는 만큼, 가장 큰 혜택이 예상됩니다.
아울러 가전이나 철강 분야에서도 상당한 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두 나라 정부는 올해 안에 서명을 추진할 예정이며, 그렇게 되면 내년 상반기 중에 협정이 발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선진국들이 탐을 내온 거대시장 인도, 이제 CEPA 협정의 타결로 그 문이 우리에게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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