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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러기간 중에 러시아와의 관계를 한단계 격상시켰고, 양국은 에너지와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한 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인데요.

이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동행 취재하고 돌아온 이경미 기자와 함께 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1>자,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귀국을 했는데, 러시아 방문동안 참 많은 일들을 해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일정도 빡빡했을 텐데요, 우선 가장 큰 성과라면 어떤 것을 들 수 있을 까요?

A1> 네,우선 양국 간의 관계를 양국의 관계를 기존 '상호보완적인 건설적 관계'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로 한단계 격상시키기로 합의를 했는데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는 경제 뿐 아니라 정치,외교,문화를 비롯해 국제테러나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이런 것들이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외교당국간 제1차관급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군인사와 군사기술 교류를 하기로 했고, 또 사증발급 간소화를 통해서 인적교류도 확대하기로 하는등 우리나라와 러시아간의 관계가 전 분야에 걸쳐 한층 가깝게 됐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면 지난 중국 순방 때 역시 한중 관계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이 됐거든요, 이번에 러시아도 중국과 마찬가지 관계로 격상이 된것인데, 이번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으로 양국이 어느정도 긴밀한 관계로까지 발전됐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2>그리고 이번 방러기간에 에너지와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26개에 달하는 양해각서와 협정을 체결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북한을 경유하는 관을 통해서 러시아 천연가스를 도입하겠다는 것도 포함돼 있는데, 물론 북한이 협조를 해야겠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이 사업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A2> 네,말씀하신 것처럼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문제가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그 방식이 북한을 경유하는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우리나라로 들여오는 것입니다.

지금 계획으로는 2015년부터 연간 750만톤으로 국내 총수요의 20%를 차지하는 규모인데요, 1천250만가구가 1년간 소비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하니까 규모가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문제는 북한을 경유하는 관을 건설하는 것인데요, 당연히 북한의 협조가 있어야 하는 사항입니다.

우리정부는 일단 긍정적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파이프라인이 북한을 통과하게 되면 당연히 통과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북한으로서는 일단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도 천연가스 도입이 북한 입장에서도 금강산관광이나 개성공단 사업보다 훨씬 효과가 클 것이라면서 긍정적으로 전망을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어제가 바로 우리나라와 러시아 수교 18주년이 되는 날이었는데요, 그동안 경제적으로 양국 모두 비약적인 발전을 했고,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으로 경제분야 교류는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3>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월 취임을 했는데, 이제 7개월이 갓 넘어섰습니다.

이 기간에 주변 4강인 미국과 중국, 일본 그리고 러시아까지 모두 방문하면서 정상외교를 했는데, 이것도 상당히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A3>네.그렇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월25일 취임을 했는데요, 불과 7개월 남짓한 기간에 주변 4강을 모두 방문하면서 정상외교를 펼쳤습니다.

특히 이들 나라와의 관계를 모두 기존보다 한단계씩 격상시켰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정부때 다소 느슨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미국과의 관계는 단시간내 원상회복을 넘어 더욱 공고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의 외교전략이 바로 실용외교인데요,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아시다시피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이 초읽기에 들아간 상태로 내년초부터 비자없이 미국을 여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학생 연수취업 프로그램도 생겼는데요, 대학생들이 미국에서 머물면서 어학연수,인턴,여행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중국과의 관계도 전략적협력동반자로 격상됐고, 일본과는 미래지향적 성숙한 동반자 관계에 합의해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실용외교 노선을 구축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4강외교 완성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자평을 했는데요, 이 대통령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Q4>네, 그리고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 대한 러시아,특히 러시아 언론에서 반응은 어땠는지도 궁금한데요.

A4>네, 러시아 언론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방문 이전부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초에는 러시아 3대 언론이 이 대통령의 러시아방문에 앞서서 합동 인터뷰를 했고, 방문 하루전날인 지난 27일에는 러시아 국영 TV 라시아가 이명박 대통령을 특집방송으로 다루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러시아방문에는 기업인들이 대거 동행했는데요, 경제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상당히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A4>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러시아방문은 짧은 기간에 많은 성과를 이뤄낸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하나하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동행 취재하고 돌아온 이경미 기자와 함께 방러 성과를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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