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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공급으로 '흑자도산' 방지
등록일 : 200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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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앞서 보신 대로 정부가 중소기업 살리기에 발벗고나선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인해서 어떤 어려움에 처해 있는지, 이번 유동성 지원 방안이 나오게 된 배경을 계속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글로벌 신용경색과 경기침체 속에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은 것이 바로 중소기업입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다보니 차입자금의 절반 이상을 원자재를 구입하는 데 쓸 정도여서, 기술 개발이나 설비 투자는 생각도 못할 형편입니다.

실제 피부로 느끼는 자금 사정을 조사한 기업실사지수를 살펴봐도, 지난해 말 81에서 올초 74로 떨어지더니, 최근엔 70으로 급격히 악화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환율 상승으로 인해, 환율 변동에 대비하기 위한 통화옵션상품 '키코'에 가입한 중소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키코에 가입한 5백여곳의 중소기업들은 환율이 보통 9백원에서 950원 정도에 계약을 했는데, 9백원 이하로 떨어지면 계약 자체가 취소되지만, 950원이 넘어가게 되면,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됩니다.

환율이 천2백원을 넘나드는 요즘은 달러를 계약상의 상한선인 950원에 팔아야 하기 때문에, 환율이 오를수록 그 만큼 손해가 나는 겁니다.

8월말을 기준으로 키코로 인한 손실액은 1조7천억원에 달하고,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에 따르면, 환율이 천2백원대일 경우 키코에 가입한 중소기업 열 곳 중 7곳은 부도가 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정부가 긴급 유동성 지원에 나선 것은, 정책자금의 투입을 통해 회생 가능성이 높은 우량 중소기업을 반드시 살리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번 대책을 통해, 수출이 잘 되는 데도 환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회사문을 닫는 '흑자 도산'의 우려를 줄이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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