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화재에 특히 주의해야 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14일 국내에선 최초로 실제 연립주택에 불을 내, 연소과정과 화재경로 등을 측정하는 주택실물 화재실험이 실시됐습니다.
실험 결과 불이 발생한 직후 3~4분 안에 대피해야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험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불이 났을 땐 최소 3~4분 안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살 수 있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 주택 재개발 현장에서 실시된 주택실물 화재실험의 결과입니다.
화재실험 대상은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연립주택으로, 내부에는 TV와 냉장고, 침대를 놓는 등 일반적인 가정집 실내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발화점은 가스레인지 위의 프라이팬. 프라이팬에 일반 식용유 0.8리터를 부은 뒤, 가스레인지를 점화했습니다.
식용유의 발화온도는 섭씨 370도.
점화한 뒤 15분만에 프라이팬에 빨간 불길이 일더니, 순식간에 화염이 치솟습니다.
화염은 이내 천장으로 옮겨 붙고, 거실과 방, 발코니 등 내부 전체를 집어삼키는 데 채 3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이 순간 실내 산소농도는 사람이 호흡곤란을 느끼기 시작하는 18%의 절반도 안 되는 7%로 떨어지게 됩니다.
불이 난 지 3~4분 안에 대피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이유입니다.
소방방재청은 주택화재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간이 스프링클러 등 화재발생에 대한 최적의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화재경로와 피난시간 등을 파악해 화재안전설계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소방시설 시스템의 명확한 기준을 정립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추운 겨울이 눈앞으로 다가온 시기, 소방방재청은 생명과 재산의 보호를 위해
무엇보다 화재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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