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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와 북한의 핵불능화 작업 복귀 움직임에 따라 조만간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북한 핵신고서 검증작업에 우리도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북한이 제출한 핵신고서 검증작업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통상적으로 검증작업에는 경험이 있는 나라가 가지만 최근 미국 힐 차관보가 북한과의 협의를 통해 검증 경험이 없는 한국의 참여를 관철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과정에서 한미 공조체제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검증 작업에 우리가 참여하게 된 것은 한미공조가 아니면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면서 한미공조가 어느때보다 튼튼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검증의 요소에서 여러가지가 다 들어가야 한다고 미국측에 요청했고, 결과적으로 우리 요청대로 관철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달초부터 미국의 발표가 이뤄진 지난 12일까지의 한미간 협의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이번 미국의 결정은 우리정부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결정과정에서 미국측으로부터 비밀유지 요청이 있어 그동안 말을 아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중일 금융정상회의 개최 가능성과 관련해 청와대는 올 연말까지 3개국 정상들이 만날기회가 4차례 정도 있다면서 현재 실무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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