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새로운 국제기구 창설을 제안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세계가 함께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공동의 해법을 찾아내야 한다면서 새로운 국제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지식포럼 개막식 축사를 통해 세계화로 급변하는 경제에 대처하고 위기상황의 사전 사후를 대비하는 새로운 국제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이야말로 세계가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공동의 해법을 찾아내야 하고, 필요하다면 더 나은 질서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발 금융위기를 예로 들며 이번 상황을 보면서 `시대의 역설'을 떠올렸다며 정보기술혁명과 세계화의 급진전은 놀라운 속도의 변화를 창출하고 있지만 그것이 가져올 위험에 대한 정보는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이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도 아직 불안전하다며 이같은 현상을 `제도의 지체'로 규정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처럼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대일수록 `지식의 공유'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지구촌 지성들의 역사적 책무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도의 지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혜를 함께 짜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참석자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최대한 발휘해 지금 세계가 직면한
금융위기와 기후변화와 같은 각종 난제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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