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700여채의 한옥들
한옥 곳곳에서 묻어나는 옛 선인들의 풍취~
우리 전통문화의 숨결을 만끽할 수 있는 전주의 명소
▶ 테마기획 <하늘> <땅> <바다>
철도가 국내에 들어와 달려 온지도 벌써 100년이 넘었습니다.
2012년 한국형 ‘틸팅열차’가 상용화되면 전국 철도의 고속화 시대가 열리게 될 전망입니다.
차세대 열차의 대표 주자, '틸팅열차'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화면으로 함께 하시죠.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교통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는 철도!
철도의 고속화, 첨단화,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21세기 우리나라 철도를 책임질 초고속 녹색 열차의 신호탄이 울렸습니다.
대한민국 오천만의 든든한 두 발이 되고있는 열차!
오늘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아주 특별한 열차를 만나보려고 하는데요.
열차의 몸체가 좌우로 움직여 곡선 선로에서도 고속으로 주행할 수 있는 '틸팅열차'가 그 주인공입니다.
한국형 <틸팅열차 한빛 200>이 시승행사 참석자들을 태우고 논산역을 출발합니다.
잠시 후, 곡선 선로 구간이 나타났습니다.
틸팅열차는 약 4-5도 가량 기울어진 상태에서 시속 130km의 고속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열차가 곡선 구간에서 기울어지면 기존 열차의 속도보다 약 30%가량 향상 될 수 있다고 합니다.
Q. 오늘 틸팅열차 시승행사를 갖게 된 목적은 무엇입니까?
A. 고유가, CO2 배출규제 등이 현안문제로 대두되면서, 국회와 정부를 중심으로 고효율ㆍ저탄소 교통수단인 철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역할을 증대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철도의 우수성과 우리나라의 첨단 철도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한편, 철도 이용을 확대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2001년부터 5년간의 개발 끝에 시제차량을 제작, 2007년부터 시운전에 들어간 틸팅열차!
Q. 틸팅열차 탑승 소감은?
A. 열차가 지금 기울어 있다고 하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고 편안합니다.
우리나라의 지형에 맞춰 우리 기술로 독자 개발해낸 한국형 틸팅열차는 최고설계속도 200km, 최고운행속도는 180km로 설계된 <준고속용 전자동 열차>입니다.
일반 열차의 경우 곡선 주행시 원심력에 의한 탈선을 방지하기 위해 속도를 줄여 운행하게 되는데요.
틸팅열차는 오토바이 선수가 곡선부에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몸을 기울이는 것처럼 곡선선로에서 차체가 안쪽으로 기울어져 원심력을 극복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 결과, 곡선 선로에서도 시속 100km 이상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열차 중 가장 빠른 속력을 자랑하는 새마을호와 KTX.
시속 140km 새마을호는 디젤 열차로서 소음과 매연으로 인한 환경오염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반면 틸팅열차는 그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고속전기열차로 환경오염을 감소시켜줍니다.
시속 300km의 KTX 보다는 속도 면에서 조금 느린데요.
KTX는 새로운 선로를 깔아야만 운행할 수 있지만 틸팅열차는 기존 철도의 개량만으로 운행이 가능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Q. 틸팅열차의 상용화로 기대되는 효과는?
A. 철도의 기존 선을 투자 하지 않고도 철도의 고속화... 이는 철도의 경쟁력을 높여 줄 것이며 우리나라의 물류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틸팅열차는 차체경량을 위한 신소재 탄소섬유복합제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열차에 비해 30% 정도의 무게와 에너지를 절감 할 수 있는 친환경 고속열차로 미래 우리나라 철도교통을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Q. 철도의 고속화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A.. 틸팅열차는 2009년까지 10만㎞ 시험 운행을 마친 뒤 2012년 상용화 될 예정입니다.
틸팅열차가 도입되면 고속 철도엔 KTX가 투입되고 기존 철도엔 틸팅열차를 투입하는 체계가 갖춰져 전국 철도의 고속화 시대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그 동안 고속철도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지역 주민에 대한 편익 제공과 지역 간 균형적인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곡선선로에서도 고속으로 주행할 수 있는 한국형 '틸팅열차'의 실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스웨덴 영국 등 우리와 비슷한 산악지형인 나라들은 틸팅기술이 잘 발달되어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틸팅기술 개발에 성공해 철도강국의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우리 손으로 제작한 틸팅열차가 국내를 넘어 세계 각국을 누비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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