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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 현금 비중을 높이는 등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서, 주식시장에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보유한 국공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금융위원회가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임승태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기자들과 만나, 주식시장의 가격조절 기능을 믿어야 하며 정부는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며칠 동안 기관투자자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기관투자자들은 환매에 대비해 주식을 팔아 현금비중을 높이고 있어, 시장수급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원 방식은 한국은행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보유한 통안채와 국고채를 매입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 사무처장은 통안채와 국고채는 지금도 한국은행의 매입 대상에 포함돼 있으며, 매입 규모는 한은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입 방식은 직매입하거나 환매조건부 거래 대상에 포함시키는 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사무처장은 또,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 CD금리 인하를 유도하면, 주택대출 금리는 저절로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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