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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특히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2조5천억원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시겠습니다.

한국은행이 총액한도를 정해놓고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총액한도대출의 규모가 7년만에 늘어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현재 6조5천억원에서 9조원으로 2조5천억원 늘리고, 이중 금융기관별 총액한도도 현재 1조5천억원에서 4조원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은행들의 중소기업 지원을 늘려 우량 중소기업의 흑자도산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아울러 시시각각 달라지는 금융경제상황에 따라, 총액한도대출 지원 대상을 탄력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습니다.

총액한도대출 지원 대상에 '한국은행 총재가 정하는 금융기관 자금운용 실적'을 포함시킨 것인데, 이같은 조치는 사실상 통화옵션상품 키코에 가입했다 손실을 본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처방입니다.

한은은 이번에 증액되는 2조5천억원 가운데 1조5천억원은 다음달 3일에 즉시 배정하고, 나머지 1조원도 지원이 긴급하게 필요한 부문에 가급적 빨리 공급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은은 시중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을 사들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금융상황이 더 나빠질 것에 대비한 카드라며, 내부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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