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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화합선언 노사관계, 고용에 긍정적 효과
등록일 : 200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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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올해 노사화합을 선언한 사업장의 수가 늘고 있다는 소식, 방송을 통해 여러 번 전해드렸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경제상황 좋지 않을 때에는 노사화합이 주는 경제적 효과도 주목됩니다.

안종호 정책리포터, 노사화합 선언이 계속되고 있지요?

안종호> 네, 올해 노사화합을 선언한 사업장의 수가 작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200일 이상 장기파업을 해오던 사업장이 최근 협상 타결과 함께 '무파업 선언'을 하는 등 노사 간의 신뢰회복과 협력의 분위기가 산업현장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노사화합 선언을 실시한 사업장 수가 올해 10월 15일을 기준으로 1,843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514건 이었던 작년과 비교해서 225.6%, 약 3.5배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노동부의 지표분석 결과에 따르면 노사화합을 선언한 사업장은 그렇지 않은 사업장에 비해 근로손실일수는 적고 고용에 대한 안정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7년 45개 노사분규 사업장 중 노사화합을 선언한 사업장에는 단 한건의 분규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52개 사업장에서 노사분규가 일어난데 비해 노사화합 선언을 한 사업장의 경우 단 2곳에서만 파업이 있었습니다.

이를 근로손실일수로 따져보면 미선언 사업장의 1/15, 7% 수준입니다.

한편 올해 임금교섭 타결 진척율은 55.2%로 38.3%를 기록한 미선언사업장보다 16.9%P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직률은 17.3%를 기록해 미선언사업장의 28.8%보다 10%P 이상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조사결과들을 종합해보면 노사화합선언이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사화합 분위기를 알아보기 위해 최근 노사화합을 선언한 한 사업장에 찾아가 봤습니다.

제가 찾아간 곳은 작년 7월, 28일간의 장기파업으로 모든 진료 서비스가 중지되면서 큰 사회적 우려를 일으켰던 한 대학의료원입니다.

과거의 불미스러웠던 일들을 교훈삼아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을 만들자는 데 노사가 뜻을 같이해 지난 10월 9일 노사화합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노사화합 선언 이후 노사협의회와 간담회, 워크샵 등 노사협력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었으며 장기분규의 근본 원인이었던 간호사 확충에 대한 계획도 추진 중에 있었습니다.

또한,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한 체육시설 건립과 다양한 포상제도 등을 마련하려는 변화의 움직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노사 양측은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덧붙여 노사분규의 장기화를 막기 위한 조정제도 마련과 공공성을 감안한 정책집행 등 향후 노사관계에 있어 정부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노동부는 이러한 노사화합의 분위기를 더욱 촉진시키기 위해서 노사 파트너십 재정지원사업의 예산을 올해 35억에서 내년에는 50억원 이상으로 대폭 증액할 예정입니다.

또 노사화합 실적이 우수한 자치단체를 ‘노사상생협력 우수도시’로 지정하고 올해보다 약 2배 많아진 18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적은 근로손실일수나 낮은 이직률 등과 같은 경제적 효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주는 안정감, 그리고 일에 대한 성취도가 높아지는 것이야말로 노사화합이 주는 가장 큰 효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MC> 협력적 노사관계가 주는 신뢰라는 경쟁력, 어려운 요즘 시기를 헤쳐 나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싶네요.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노조들이 노사화합선언에 동참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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