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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 통화안정기대
등록일 : 200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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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우리나라와 미국의 중앙은행이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협정 체결의 의미와 앞으로의 기대효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경제팀 이해림 기자 나왔습니다.

Q1> 오늘 새벽이었죠?

미국과 통화스와프 협정이 체결됐는데, 먼저 통화스와프가 어떤 것인지 개념부터 알아볼까요.

A1> 네, 통화 스와프는 말 그대로, 우리나라 원화와 미국의 달러를 맞교환한다, 이런 뜻입니다.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 원화를 맡기고, 달러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되는 건데요, 그 규모는 최대 3백억 달러, 계약기간은 내년 4월 말까지입니다.

Q2> 미국은 이미 10개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상태라고 알고 있는데요.

이번에 그 대상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4개국이 추가된 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A2> 네. 말씀하신 대로 미국은 영국, 스위스, 일본 등 10개 나라와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상탠데요,

이번에 우리나라와 멕시코, 브라질, 싱가포르와 추가로 협정을 맺으면서 협정 체결국은 모두 14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에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나라 모두가 국가 신용도가 양호하고, 국제금융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거점 지역이라는 점이 특징인데요, 바꿔 말하면, 우리 경제의 건실함을 인정받았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Q3>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의 효과, 당장에 오늘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서 뚜렸하게 나타났죠?

A3> 그렇습니다.

얼마전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처방에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던 주식시장이 오전에 협정 체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주가가 급등해 단숨에 천 포인트 선을 회복했구요, 결국 115포인트가 오른 1,084로 장을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77원이라는, 11년만의 최대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시장 안정은 물론이고, 대외적으로 우리 경제의 신뢰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스와프 협정 체결은 여러 면에서 확실한 처방전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일본, 중국과의 통화 스와프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데요.

한국은행 이광주 부총재보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말을 연달아서 들어보시겠습니다.

Q4> 네, 안팎에서 긍정적인 평가들이 나오고 있는데, 협정 체결의 과정이 그렇게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하죠?

A4> 네 그렇습니다.

오늘 회견을 가진 정부 관계자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가 지난 9월에 처음 거래 여부를 타진했을 때만 해도, 미국은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금융시장의 국제적인 위상을 부각시키면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끈질기게 설득작업을 벌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더욱 중요한 부분은 그 동안 긴밀하게 다져진 한미 두 나라의 유대관계가 체결의 원동력이 됐다는 점인데요.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긴밀한 한미 공조관계가 유지되지 않았다면, 성사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번 협정 체결은 '한미 공조의 결실'이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Q5> 끝으로,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A5> 네, 협정은 이제  서명만 남겨두고 있는데요, 서명까지는 나흘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주부터는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거래가 가능한 상황이구요, 정부는 계약은 내년 4월 말까지만, 세계 금융시장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겨뒀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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