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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11일부터 사흘간 인터폴과 공동으로 2008 국제 사이버 범죄 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 심포지엄에는 데이비드 아피투스 인터폴 국장과 이기수 고려대 총장, 미국의 FBI관계자, 독일 BKA관계자 등 모두 47개국 사이버수사 및 상주공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임재식 경찰청 차장은 개회사에서 국경을 초월한 사이버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인터폴과 각국의 수사 공조 강화를 비롯해, 사이버 범죄 동향과 수사기법 교류 활성화, 그리고 민간업체와 협력치안 확대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악성 프로그램인 일명 봇넷에 전 세계 수백만대의 컴퓨터가 감염됐을 뿐만 아니라 금융·개인 정보 탈취로 불법이체 되거나 은행 전산망이 공격당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봇넷에 대한 각국 경찰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개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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