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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보셨듯이 정부가 최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수출업체에 대한 자금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시책에 따라 은행들이 지원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어제부터 현장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서울시 구로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중소기업금융센터.

중소기업 금융지원 현장점검반이 이 센터의 지원 현황에 대해 꼼꼼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현장점검반은 검사업무 경력이 많은 직원 40명으로 구성됐으며, 점검 대상은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18개 은행 점포입니다.

이번 점검은 일선 은행들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대책에 대한 호응도가 낮다는 평가에 따라 이뤄지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금융애로사항 접수가 많거나 중소 수출업체가 밀집된 공단 소재 기업금융점포 등을 우선적으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점검반의 주요 점검 사항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실태와 함께 수출신용장 매입 거부, 무역금융한도의 부당 축소 등입니다.

또 은행들의 지원대상 기업 선정과 건전성 관리 실태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점검 결과  문제가 드러나면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할 계획입니다.

점검반은 우선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지만, 중소기업 금융지원이 일선 영업창구에서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엔 추가 연장할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이번 현장점검반 운영을 통해, 유동성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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