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실물경기 하강으로, 특히 선진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한편 개발도상국과의 신규 FTA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세계무역기구 WTO가 매년 11월에 발간하는 통계보고서인 국제무역통계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전세계 상품수출액은 13조 9천500억달러로, 한 해 전보다 15%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가격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무역량 기준으로는 증가폭이 8.5%에서 6%로 둔화됐습니다.
원자재값의 상승과 함께,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 수출시장의 위축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금융불안에 따른 실물경기 하강으로, 선진국 수출시장이 더욱 침체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 주목하고, 수출 다변화를 통해 주요 선진국 경기 침체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올해 들어 10월까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개발도상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70%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중동과 중남미 등 개도국에 대한 수출 증대가 선진국과의 교역규모 감소를 상쇄하고 있는 셈입니다.
정부는 특히 세계경기의 침체 속에 고개를 들고 있는 보호무역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아프리카 등 개도국과의 신규 FTA를 발굴해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도하개발어젠다 DDA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이해 관계국과의 공조를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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