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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제침체 영향으로 우리나라도 빚이 늘어가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가계부채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가 이런 가정을 위해 무료 부채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4년 이후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 상반기 기준 가계당 부채규모는 95년말 외환위기 당시 평균 1100만원에서 4배 가까이 증가한 평균 4000만원에 달합니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당장 먹고살기 위한 생계형 부채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부채상환의 압박에 막막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따라 정부가 저소득층의 부채 해결을 위한 전문 부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부채클리닉'으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월 평균소득 이하로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인 저소득층 가정중 우선 신청자 180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됩니다.

신청자는 전문부채컨설턴트에게 1대1 상담을 받게되는데, 상담은 총 3단계로 진행됩니다.

먼저 소득과 지출을 포함한 개인자산현황에 대한 진단을 통해 재무적 문제점을 찾습니다.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부채해결방안을 세우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차후 실행 여부를 점검받게 됩니다.

이용 희망자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위탁한 포도재무설계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자격요건 확인 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부채클리닉 서비스를 통해 저소득층의 부채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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