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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육상' 활력 불어 넣는다
등록일 : 200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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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육상 발전을 위한 지원책을 제시했는데요.

육상에서도 박태환 같은 선수를 키우기 위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3천9백억원이 집중 지원됩니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오랜 기간 침체돼 있는 육상 종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그동안 국내 육상의 문제점과 정부의 지원책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지난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여자 유도 금메달을 딴 조민선 선수.

현재는 모교인 한국체육대학교에서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유도로 세계를 재패한 조 선수는 그러나 초등학교 때까지 100미터 단거리 육상 선수였습니다.

중학교에 올라와서 바꾼 종목이 유도.

육상 선수로서 느끼는 불투명한 미래가 종목을 바꾸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육상을 시작한 김종혁 군.

세계 신기록을 세워보겠다는 당장 포부로 지금까지 운동을 해오고 있지만, 같이 운동했던 친구들이 하나둘 다른 종목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볼 때면 어쩔 수 없는 불안감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이같은 이유로 국내 육상이 오랜기간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희망이 되는 건 육상에 두각을 나타내는 어린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 종합운동장.

육상 단거리 국가대표선수들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출발 동작을 하면서 서로 밀고 당기는 모습들.

새로 들어온 후배들은 기존의 대표선수들에게 새로운 자극제이자 든든한 동료가 됩니다.

다음 날 오전부터 시작된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

달리기는 누구보다 자신있었던 선수들이지만, 이곳에 와서 기본체력부터 다시 익힙니다.

현역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빠른 임희남 선수와 단거리 유망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여호수아 선수에게도 후배들과의 훈련은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됩니다.

현재 대표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어느 때나 훈련할 수 있는 실내 경기장.

전지 훈련장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은 경우, 선수들은 자칫 전국 체전이 끝난 후 6개월 가량 체계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을 대비한 한국육상 발전계획은 크게 3대 추진과제와 10개 세부과제로 이뤄져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경기력 향상과 육상 저변 확대, 육상 발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2011년까지 세계 10위권 종목 10개 육성, 2011년 대구 대회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개 이상 메달을 획득한다는 목표 등입니다.

이를 위해 총 투자하는 금액은 5년 동안 3천 9백억원.

먼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이미 선발된 85명의 드림팀이 100명 내외로 확대 개편됩니다.

또 결승 진출 가능성이 있는 그룹에 대해서는 1:1맞춤훈련과 개별 해외연수 등 집중지원을 통해 메달권 진입을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외국인 지도자도 추가 영입하는 한편, 1,000명 이상이 재직 중인 공기업을 대상으로 육상팀 창단을 권유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더불어 기후에 관계없이 경기와 훈련을 할 수 있는 육상전용시설인 육상진흥센터를 대구스타디움 인근에 건립해 국내외 육상대회 유치 뿐 아니라 육상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다른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졌던 국내 육상.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과 선수들의 노력이 합해진다면 육상 종목의 박태환, 김연아 같은 선수가 나올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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