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북핵 6자회담이 이틀째를 맞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참가국들은 오늘 핵시설 검증의정서 초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조율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남 기자.
Q1> 의장국인 중국이 작성한 핵시설 검증의정서 초안을 참가국들이 회람을 했다고 하는데요, 진전된 사항이 있나요?
A1> 6자회담 참가국 모두가 모인 회의는 현재 휴회 중입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 50분에 시작한 6자회담 둘째 날 회의는 개회 20분 만에 휴회했습니다.
의장국인 중국이 각 국의 입장을 담은 검증의정서 초안을 예정대로 회람했기 때문인데요, 아직 초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현재 초안을 놓고 각국이 협의 중에 있는 만큼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다만 검증의정서에 대한 사항이라는 점만 언급했습니다.
검증서 초안에는 검증의 주체와 방법, 대상,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6자 당사국들은 오전 휴회 이후 회람 초안을 두고 내부 검토회의를 비롯해 양자, 3자, 4자 등 수석대표들 간 의견 교환을 활발히 이루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밤 늦게 검증의정서 초안의 방향이 잡힐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Q2> 그리고 검증의정서의 핵심사항은 시료채취 부분인데요, 여기에 대해서 이견이 있는 것 같은데, 어느정도 조율이 되고 있나요?
A2> 말씀하신대로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핵시설 시료채취와 관련해 이견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은 시료채취 문구를 합의문에 담아야 한다는 입장이고 이에 반해 북한은 추후에 회담 진전상황을 봐가면서 다루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서 일각에서는 합의문에는 시료채취라는 문구를 명시화하지 않는대신
다소 포괄적인 내용을 넣고, 비공개 양해각서 형식을 사용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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