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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내년 GDP 성장률이 올해보다 1.7%포인트 낮은 2%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에는 내수위축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 '상저하고'의 경기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와 경상수지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세계 각국의 다각적인 금융 안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불안 현상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 한국은행은 내년 우리나라 GDP성장률이 올해보다 1.7%포인트 낮아진 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재천 /한국은행 조사국장

“기초 시나리오일 뿐이다. 내년 세계경제 1.9% 성장률로 보고, 유가 50억달러선을 전제로 전망한 것이다. 전제가 변하면 전망결과에 변화를 줄 것...“

한은은 내년 2%를 거쳐, 2010년이면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내년 전망치보다 2% 가량 상승한 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상반기 0.6%에서 하반기 3.3%로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각각 0.8%와 -3.8%로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물가와 경상수지는 상당히 호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7%인 올해 수준을 크게 밑도는 3% 내외로, 상승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고, 경상수지도 올해 연간 45억달러 적자에서 내년엔 220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한은은 내년 우리 경제가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렵겠지만, 글로벌 금융불안 진정과 세계경제 회복 시점 등에 맞춰, 점차 본궤도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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