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해 드린대로 역사교과서 수정·보완 작업이 마무리됐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부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주요 수정·보완 사례를 통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 수정·보완된 곳은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가운데 근·현대사 부분으로 광복이나 분단,친일파 청산 그리고 북한의 실상을 기술한 부분입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자라나는 고등학교 학생이 배워야 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긍심에 중점을 두고, 최대한 균형 잡히게 기술하도록 했습니다.
먼저 광복과 연합군의 승리를 부정적으로 기술한 부분이 고쳐졌습니다.
연합군의 승리에 힘입은 광복으로 새로운 국가 건설에 장애가 됐다는 표현은 주도권을 행사하지 못한 원인이 됐다고 수정됐고, 이로 인해 광복을 시련의 출발점으로 서술한 부분도 자주독립국가가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광복을 공식 확인하는 역사적 순간으로 고쳤습니다.
분단 책임과 관련해서도 남한 정부의 수립으로 인해 분단이 된 것처럼 서술된 부분이 유엔의 결의로 우리 정부가 세워졌지만 통일정부의 희망은 이루지 못했다고 수정됐습니다.
미군에 대한 부정적 표현도 균형잡히게 고쳤습니다.
미소공동위원회 관련 사진을 설명하는 문장에서 소련과 달리 미군을 점령군으로 표현한 부분은 미군측 위원이라는 중립적인 표현으로 대체했습니다.
다음 친일파 청산부진에 대한 과도한 비판도 바로잡았습니다.
친일파 청산이 거의 이뤄지지 못해 민족정신에 토대를 둔 나라의 출발은 수포로 돌아갔다고 한 부분과, 이것이 현대사를 옥죄는 굴레가 됐다는 극단적인 표현은 각각 민족정기를 바로잡기 위한 처벌은 이뤄지지 않은채 끝나고 말았다와 친일파 청산이라는 과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표현으로 수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사회를 실상과 달리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기술한 내용도 바뀌었습니다.
진로에 대한 북한 청소년의 생각을 가상으로 재구성한 부분은 없어지고, 중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진학,군입대,직장 등 3개의 진로가 있고, 직장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배치된다는 설명이 들어갔습니다.
또 북한정권에 대한 표현 역시 지나치게 우호적인 기술을 충분한 준비없이 진행돼
실패로 돌아갔다고 고쳐 실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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